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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동원, ‘악동 생활 8개월’잘 놀았죠, 붕붕 날아다녔거든요
“모든 사람이 좋아해야 하는 주인공, 그게 전우치였다”는 강동원. 8개월간 악동 역에 빠져 살다 보니 절로 없던 말수도 늘었다고 했다. [김성룡 기자] 자∼알 놀았다! 영화 ‘전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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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EO 되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
‘누구에게 경영권을 넘겨줄 것인가’.창업주 CEO나 대주주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. 특히 자녀들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경영권을 넘겨줘야 할 오너 경영자라면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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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정재의 시시각각] 대중검자가 떠난 자리
국장(國葬)이 끝났다. 그는 갔다. 꿈결같이. 운명이 대중검자라 이름한 이. 한 자루 검으로 일세를 종횡한 뒤 세상의 끝을 본 사람. 살아서는 무림의 희망으로 불렸고, 죽어서도 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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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의 시시각각] 어버이도 이유식 먹어야 한다
금계랍(金鷄蠟)을 아시는지. 젊은 세대에게는 낯설 것이다. ‘염산 키니네’라고도 부르는 하얀 가루다. 맛이 참 쓰다. 예전에는 이 가루를 어머니 젖꼭지에 발라 아기가 젖을 떼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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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다윈의 편지’ ⑤ 내 사랑 엠마
1840년 신혼 무렵인 32살 때 엠마 다윈(1808~96)의 초상화. 찰스 다윈의 은자(隱者)적 삶에서 부인은 늘 곁에 있던 평생의 동반자였다. 엠마의 헌신은 다윈에게 감사를 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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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남편의 직장은 총알 없는 전쟁터”
10년 전 혹독한 외환위기를 통과하고 살아남은 이 땅의 샐러리맨. 그들의 고단한 삶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. 결혼 13년 차 전업 주부 유주화(40) 씨가 가까이서 지켜본 샐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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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인생 47년 만의 첫 시트콤 출연 '윤소정의 즐거운 반란 '
지금까지 맡아온 배역이 제법 무거웠던 탓일까. ‘웃기는’연기를 하는 그녀는 낯설기도, 반갑기도 하다. 말랑말랑한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인터뷰를 청했더니, 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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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보여행작가 김남희가 전하는 피스 & 그린보트
-이렇게 죽을 수도, 이렇게 살 수도 없는 나이. 서른 넷에 방 빼고 적금 깨 배낭을 꾸렸다.- 김남희의 홈피 도입부의 글귀는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삶에 커다란 울림이자 강렬한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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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생애 최악의 섹스 테러리스트
그 남자의 겉모습은 프로였다. 하지만 실상은 모텔 잡는 데 한 시간, 구석구석 샤워하는 데 한 시간, 게다가 테크닉 부족으로 삽입까지 또 한 시간이 걸리는 최악의 섹스 아마추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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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 책과 주말을] 노년에 만난 격렬한 사랑, 그래서 치명적인…
불안의 꽃 마르틴 발저 지음·배수아 옮김(문학과 지성) 668쪽 1만5000원 “이 세상에 네가 있기를,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소망해왔는지 몰라. 네가 없다면, 삶이 얼마나 허무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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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] “차는 깨달음을 낳는 생명의 물입니다”
한승원씨가 토굴 뒤편에 가꾼 죽로차밭에서 밤새 부쩍 자란 차순을 보며 햇차 만들 생각에 흐뭇해하고 있다. [사진=프리랜서 오종찬]차인(茶人)들에게 요즘은 명절보다 더 귀히 여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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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] “차는 깨달음을 낳는 생명의 물입니다”
한승원씨가 토굴 뒤편에 가꾼 죽로차밭에서 밤새 부쩍 자란 차순을 보며 햇차 만들 생각에 흐뭇해하고 있다. [사진=프리랜서 오종찬]차인(茶人)들에게 요즘은 명절보다 더 귀히 여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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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한민국구석구석] 독도, 서른 번 넘게 밟았어도 그리운 섬
푸른 바다 푸른 하늘 독도의 주인은 하얀 갈매기다. 독도 주변에서 따낸 전복과 해삼은 씨알이 굵고 향과 맛이 더할 나위 없다.독도는 눈물겹도록 아름답다.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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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역사와 경영] ‘물’ 먹었을 때 더 투지 불태워야
역사를 보면 승승장구하다가도 단 한 번의 패배나 한순간의 실수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는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. 왕좌에서 밀려난 왕들, 전쟁에서 패한 영웅들, 동시대인들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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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크홀릭(walkholic) 릴레이 인터뷰 (5) - 도보 장군 전용석
로망roman을 꿈꾸다, 로망老望을 살다 WH 안녕하세요, 전용석 선생님! 도보인들 사이에서 장군님으로 통하시던데요, 실제로 군인이세요? 전용석(65세, 이하 전) - 나이가 너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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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과 나,그 끈질긴 퍼즐 맞추기
관련기사 김연수와 5분 토크 누가 나를 구원해 주었으면 좋겠다. 한때는 그토록 많이 읽었건만, 마흔 들어서면서 한국 소설을 통 읽지 못했다. 아니 통 읽지를 못하게 됐다. 소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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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손
지금도 한해 750벌을 만든다. 지치지 않는 '칠십 청년' 디자이너 앙드레 김 “여~보~세요.” 전화기 너머로 그의 음성이 들려온다. 느릿느릿하게 말을 늘이며 끝을 올리는 말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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핑크빛 판타지를 드립니다
1980년대와 90년대 십대 소녀들은 인터넷 소설 대신 ‘HR’이라고 불렸던 로맨스 소설을 읽곤 했다. 할리퀸 출판사가 냈던 이 로맨스 소설들은 돈 많고 냉정한 검은 머리의 남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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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] 하늘, 땅, 사람이 하나인 동네
대통령의 휴양지인 청남대를 둘러보고 대청호를 끼고 도는데 ‘벌랏 한지 마을’이란 이정표가 눈에 띕니다. 무엇에 홀린 듯 차를 돌렸습니다. 생판 듣도 보도 못한 낯선 이름에 발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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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별기획] 광복 62년 사라지는 것들
시대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것들이 많다. 현대인들이 간직한 저마다 추억의 박물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흑백필름은 어떤 것일까? 이 광복 이후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‘뒷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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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라운드에 ‘삼팔선’은 없다 위풍당당, 양준혁
신동연 기자 양준혁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33개(2003년)였다. 삼성 이승엽(현 요미우리)이 56홈런, 현대 심정수(현 삼성)가 53홈런을 때린 시즌이어서 명함도 못 내밀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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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김소진 10주기 추모제
1991년 5월 25일. 추적추적 봄비 내리던 토요일 오후. 성균관대 여학생 김귀정이 시위 중 숨지는 사건이 일어난다. 시신은 명동 백병원에 안치됐고 이후 경찰과 시민대책위원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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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] 수십억 년을 기다려 부르는 연애가 아닌 사랑의 노래
지구과학 학설에 따르면 태초에 지구와 달의 거리는 지금의 3분의 1 정도였다. 달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전시간도 짧았다. 다시 말해 지금보다 하루가 짧았고, 지금보다 더 많은 하루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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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
와인의 눈물 배명희 *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,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.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. 와인 잔을 흔든 다음